에듀테크 활용 수업, 미래를 만나다 에듀테크 활용 180 8. 교사 수업 후기 (송OO–한국사) 교과간 융합수업은 교사의 협업 및 치밀한 계획, 학생들의 학습상황 및 결과에 대한 교사간 공유와 수정, 다시 환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시간적, 학교구조적 제약에 의해 많은 교사들이 교과간 융합수업을 하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하지만 에듀테크 기술이 교실현장에 적용되며 이러한 장벽들이 많아 사라져 교사 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수업시간내용에 대한 공유, 학생들의 학업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능해져 교과 융합 수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이 국어시간에 배운 내용을 역사교사가 자신의 컴퓨터로 확인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학생들끼리의 활발한 소통뿐만 아니라 교사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여 융합수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을 샘퀴즈와 같은 에듀테크 툴을 통해 교사가 파악하여 개별지도 또한 용이하였다. 학생들의 흥미가 훨씬 높아진 것은 또 다른 수확이었다. 교사가 자신의 수업에 적합한 에듀테크 툴을 찾고 익힐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연수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OO – 국어) 국어를 가르치면서 특히 문학 수업의 경우 한국사와 연계해서 수업을 하면 학습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한국사 선생님과 프로젝트 수업을 준비해 보았다. 조선 후기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춘향전’이라는 작품을 선택하였고, 먼저 Git Mind를 활용하여 인물 탐색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조작으로 인물들에 대해 각자의 방식으로 정리한 후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폭넓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학생들도 매우 흥미로워했다. 특히 한국사 선생님과의 수업 공유로 문학 시간에 판소리계 소설을 바탕으로 시대상에 대해 이야기한 후 실제 역사적 사실에 대해 탐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매우 뜻깊었으며,수업 사이사이에 학습 내용을 샘퀴즈를 통해 풀어보고, 자신들의 생각을 패들렛 공유하면서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수업이 되었다. 학생들은 춘향전을 각색하여 현대판 이야기로 만드는 활동에 큰 흥미를 느꼈는데, 각자가 쓴 이야기를 패들렛에 공유하고, 서로의 글을 읽어보며 친구들과 현대판 춘향전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나가 살아있는 수업이 이루어졌다.에듀테크 활용이 학생들의 협업과 생각 공유에 큰 도움을 주었다. 다만 수업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크다. (OOO) 국어시간에 배운 「춘향전」를 통해 한국사 시간에 배운 조선후기 서민문화의 발전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교과서 속에서 평면적으로 배운 신분제의 이동을 당시에 살았던 사람들이 즐겨 읽었던 소설을 통해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방자가 이몽룡을 대하는 모습, 불평등한 현실에 의문을 가지는 성춘향의 대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녀출신의 어머니를 가진 춘향에게 수청을 강조하는 변사또 등이 사건의 전개와 함께 잘 어우러져 유교적 신분제도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던 조선후기 시대상을 문학작품을 통해 분석하며 역사적 사고력을 햠양할 수 있었다. (OOO) 국어 시간에 「춘향전」을 배우며 등장 인물에 대해 파악하는 활동으로 Git Mind를 제작하였는데 간단하면서 예쁘게 만들어져 재미있고 신기했다. 친구들이 작성한 내용도 한눈에 볼 수 있어 같은 작품을 읽고 인물에 대해 파악하는 정도가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춘향전 이야기 재구성해보기 활동을 했는데 패들렛에 올린 친구들의 글이 너무 재미있었다. 모두가 다르게 이야기를 만들어서 신기했고, 이렇게 친구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교사 수업 후기 학생 활동 소감 춘향전으로 읽는 조선 후기 -8 교과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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