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활용 수업, 미래를 만나다 에듀테크 활용 208 8. 교사 수업 후기 (윤OO–세계사) 역사는 크게 시간, 공간, 인간이라는 3개의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그런데 학생들이 보통 이 세 가지를 각각 구분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역량이 부족하였다. 이에 지도, 즉 공간을 바탕으로 시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수업 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에 ZEP이라는 도구가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판단하였다. 학생들이 세계 지도를 직접 탐험하며 지리적 공간 감각을 익히는 한편, 그곳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같이 바라봄으로써 지리와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사상, 철학 같은 추상적, 무형적 역사 역시 지리, 경제와 같은 유형의 역사와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ZEP이 하나의 백과사전 형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도 하였다. 수 년간의 수업 자료가 하나의 ZEP 지도에 쌓이고 쌓이다 보면, 그 자체가 또다른 세계사 백과사전이 되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하OO – 심화영어독해I)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미래형 수업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원서 <호모 데우스>에서 다루는 인본주의 부분에서 존 로크, 장 자크 루소, 토마스 제퍼슨이 등장하는데 이들에 대해 역사적 이해를 통하면 영어로 이해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는 생각에서 세계사와 융합프로젝트를 계획하였다.세계사 ‘시민혁명’부분에서 사회계약설을 통해 배운 로크와 루소의 사상과 미국의 헌법의 기초를 형성한 토마스 제퍼슨의 사상적 바탕에 ‘인본주의(Humanism)’이 있음을 <호모 데우스> 원서 강독과 관련영어지문을 통해 학습하고 인본주의의 핵심을 나타내는 영어표현의 시각화를 통해 인본주의의 사상적 배경을 영어로 핵심적을 표현하는 것을 프로젝트 목표로 설정하였다. Miro에서 읽은 내용에 대해 공동노트작성을 통해 이해를 공유하고 Nearpod을 활용해 <호모 데우스>에서 찾을 수 없는 추가적인 정보는 관련 영어지문을 읽고 간단한 퀴즈를 통해 학습하였으며 3명 사상가의 생각에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인본주의의 핵심적인 표현인 ‘freedom’, ‘free will’, human experience’, ‘human rights’와 같은 단어를 Poll Everywhere을 통해 실시간으로 워드 클라우드를 형성해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이어갈 수 있었다.특히 워드 클라우드의 형성은 동기화가 매우 즉각적이며 시시각각 바뀌는 글자의 색깔과 크기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어 활동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고 학생들과 매우 흥미로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믈론 단어만을 활용하는 것이라 한정적일 수 있으나 여러 사상가들의 글을 읽고 그들이 인본주의자인지 여부를 추론하는 것이 학습의 목표인지라 핵심단어를 분명히 구분해 보는 활동은 틀림없이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학습자들이 지문의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각반의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Google 사이트 도구를 통해 홈페이지 형식으로 간단하게 결과물을 업로드 하였고 이 링크를 활용하면 학습자들이 언제든 접속하여 내용을 확인하고 결과를 비교할 수 있으며 시각적으로 굉장히 가독성이 매우 휼륭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OOO) Miro앱을 활용한 공동노트정리는 영어수업시간 중 계속 활동하던 것이라 익숙하고 편리했다.Nearpod은 처음활용해 보는 도구였는데 선생님이 화면을 통제하는 형식이 흥미로웠고 학생이 뒤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지문을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글을 다 못읽은 친구들의 경우 당화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퀴즈 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두 공유할 수 있어 재미있었고 제출하지 않으면 금방 들통나기 때문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워드 클라우드만들기가 가장 흥미로웠는데 내가 입력한 단어가 바로바로 화면에 보이는 것이 신기했고 친구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가 점점 커지는 것을 보며 핵심개념이 머릿속에 들어와 박혀서 매우 효과적이었다. (OOO) 평소 지리에 대해 잘 모른다 또는 공간 감각이 없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ZEP을 활용하여 세계지도를 탐험하며 세계사 수업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지리에 대해 감을 익히게 되어 좋았다. 또 지도를 보다보니 지정학적 위치가 각 사회의 정치, 전쟁, 경제 등에 큰 영향을 주게됨을 알게 되었고, 이것을 지난 수업에서 배운 「지리의 힘」 책과 연결하여 공부하니 더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현재 모든 수업을 다양한 앱을 활용하다보니, 여러 가지 앱의 기능을 한꺼번에 익히는 데에 큰 부담이 있어 아쉬웠다. 교사 수업 후기 학생 활동 소감 세상의 모든 것은 역사이다-13 교과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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